줄거리
편지가 도착했고,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말년 휴가 중인 태익에 손에 들린 한 통의 편지,
유학을 앞둔 사촌 여동생 아리가 가족 모임에 그를 초대한 것.
12년 만에 재회한 가족들의 떠들썩한 대화 가운데 떠오르는 특별한 기억.
수줍은 많던 소년과 말괄량이 소녀,
짓궂은 말과 장난들, 순수하고 무모한 눈빛과 몸짓들.
잊었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감정이 여름 햇살처럼 뜨겁게 되살아난다.
“어떤 감정을 느껴봤자 아이 때 느낀 감정만큼 크지 않대”
“사촌이긴 한데, 사돈의 팔촌이었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고, 사람을 만나고, 연애를 하는 중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어떤 마음.
청춘의 싱그러운 감정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간,
그들의 첫사랑은 고백될 수 있을까?
(출처 : 보도자료)
“어린 시절, 강렬하게 새겨진 사랑”
13살의 ‘태익’이 처음으로 강렬한 사랑을 느낀 것은 가족 모임에서 만난 친한 사촌 여동생 ‘아리’다.
“12년 후.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어.”
군대에 있는 태익에게 12년 만에 편지가 도착한다. 아리에게 온 편지다.
(출처 : 서울독립영화제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