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일제시 암흑가에서 관록을 자랑하던 김호는 출감과 동시에 해방 후 무질서한 틈을 타 혼란을 야기하는 불량배의 선도 계몽을 위하여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생들을 찾아 의리의 청년 국남과 함께 떠난다. 인천에서 간이식당을 경영하는 성갑의 집에서 무전취식하고도 행패를 부리는 일당을 거꾸러뜨리고, 대구로 내려가 박달을 설득하여 북괴 암살단을 일망타진한 후, 부산으로 밀수두목 춘수를 찾아간다. 춘수는 김호를 배신하고 그를 없애려 하나,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 일당이 체포되고 혼자 도피한다. 마지막으로 광주에 도착해 용팔과 함께 불량배들을 무찌른 후, 귀경한다. 결국 도피했던 춘수도 자수하게 되어 흩어졌던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게 되고 동행했던 국남은 경찰관임이 밝혀진다.
(출처 : 심의서류(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