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국민을 떠들썩하게 한 군인의 자살 소식에 남긴 악플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며 실시간 이슈에 오른 ‘레나’. 여기에 경찰지망생 지웅(변요한)과 용민(이주승)은 인기 BJ 양게가 생중계하는 현피 원정대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피 당일 날 ‘레나’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비난의 화살은 순식간에 이들에게로 향한다.
경찰 시험에 불리한 기록이 남게 될까 불안한 지웅과 용민은 ‘레나’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는데…
과연 그녀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다시 시작된 마녀사냥의 끝은?
(출처 : 보도자료)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일부러 도발적이 되기도 하고 사소한 일로 심각한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남성들에게 도발하는 한 여성이 공공의 적으로 몰린다. 청년들은 그녀의 신상을 털어 그녀의 집까지 찾아간다. 막상 도착한 그곳에서 그들은 목을 매고 죽어있는 그녀, 민하영을 발견한다. 그녀는 왜 죽었을까? 민하영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소셜포비아>는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또 다른 인격에 관한 문제제기를 한 여자의 죽음을 통해 시도한다. 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시험을 준비하던 두 청년, 지웅과 용민이 사건에 휘말린다. 그들은 명백한 자살처럼 보인 이 사건이 혹시 타살일지 모른다고 의심한다. 민하영의 죽음이 타살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현장에 갔던 청년들이 다시 모인다. 하지만 미스터리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영화는 민하영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죽은 여인의 실제 삶이 어땠는지, 그녀의 사인을 쫓는 남자들이 정말 증명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소셜네트워크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앓고 있는 정신적 병을 키우는 숙주가 되기도 한다.
(출처 :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