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노량진에서 자취를 하며 고시를 준비하는 주인공. 아는 오빠에게 선물하기 위해 중고 노트북을 직거래로 구하지만, 이미 그는 새 노트북을 마련했다. 모두가 원하는 새 것이 되기 위해 분투해야 하는 중고 청춘들. 어느새 자취를 감춰버린 생기와 활력. 우리는 언제쯤 싱싱하게 펄떡거리는 활어가 될 수 있을까. 입시, 취업의 문턱을 넘나들며 숨 가쁘게 달려가는 우리 청춘들의 자화상을 담백하게 그려낸 영화. (2014년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 엄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