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두한에게>
"한차례 지나가는 소나기 같은 그 시절, 그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두 소년의 우정!
지체장애를 가진 두한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철웅은 닮은 건 하나도 없지만 유일하게 서로의 말을 이해하는 같은 학교 절친이다. 그러나 두한이네 집에 놀러 간 철웅이 두한이 형의 최신 아이패드를 훔쳐 달아나고, 설상가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철웅의 형이 아이패드를 학교에 가져가는데..
<봉구는 배달중>
지하철 택배기사 '봉구'의 '행운'배달기!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할아버지 봉구는 어느 날 길에 남겨진 6살 행운이를 보고 유치원까지 데려다 주려고 선심을 쓰지만, 행운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왠지 꼬여만 간다. 어느 새 TV에서는 아동유괴범으로 봉구의 신상이 버젓이 뜨고…
<얼음강>
엄마에게 차마 말하지 못할 비밀이 생겼습니다.
과연 엄마는 나를 이해해줄 수 있을까요?
언제나 자상한 아들인 선재는 입대를 앞두고 처음으로 엄마에게 비밀이 생겼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종교적 신념을 따르기로 결심한 것. 그러나 선재를 좋아하는 연주가 집 앞에서 기웃거리는걸 본 엄마는 흐뭇한 마음에 아들지갑에 용돈을 몰래 넣어주려다 입대 일이 하루 남은 영장을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