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여중생 예민은 자신의 교복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빠의 친구 수철이 술에 취해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간 다음 날 아침, 예민은 마당에 널어둔 자신의 교복이 사라졌음을 알게되고 다짜고짜 수철을 찾아가 자신의 교복을 내놓으라며 따지고 든다. 수철에게서 교복을 돌려 받은 예민은 평소와 다름 없이 학교에 다니고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 주인집 아들 경수로부터 자신의 진짜 교복을 돌려받은 예민은 혼란에 빠진다. 동이 채 트기도 전에 학교를 찾은 예민은 체육복 차림으로 교문을 넘어 등교하는 수철의 딸 민지를 보게 된다. 예민은 민지에게 교복을 돌려주며 사과의 의도를 띈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