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이들이 모여서 주술의식을 벌인다. 요즘 또래 사이에서 유행하는 놀이이다. 소원을 쪽지에 적어서 인형에 넣고, 자신의 몸의 일부를 인형에 집어넣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날 밤, 주희라는 여자아이가 친구로부터 인상적인 말을 듣는다. 세상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지 못할 일이 없다고, 얼마나 간절하느냐의 문제라고. 그날 밤, 주희는 자기 나름대로 최대한 간절하게 행동하고, 그 행동이 민지와 정혜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날 이후 주희는 사라진다. 그리고 정혜와 민지는 주희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