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동균을 남몰래 짝사랑하는 준희는 어느 날 학교 양호실에 잠들어 있던 동균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순영에게 들키고 만다. 순영은 준희의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준희를 마음대로 부리기 시작한다. 결국 준희는 방학동안 학원이 끝나면 자신의 자전거로,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순영을 집까지 태워다 주는 심부름을 한다. 심부름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점점 많아지고, 그럴 때마다 순영은 준희에게 동균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다.
동균의 생일이 가까워진 어느 날 순영은 갑자기 준희에게 동균을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하게 되고, 준희는 순영의 말을 무시한 채 동균과 친구들을 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 모습을 순영에게 들켜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