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때 야구 유망주였던 아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쳐 야구를 접게 된다. 실의에 빠져 자포자기한 아들이 걱정되는 어머니는 아들의 집을 찾아간다. 아들의 절망감과 어머니의 안타까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모자 간의 애정,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독특한 리듬감으로 그려진다.
연출의도
자식이 아기였을 때, 어머니는 걸음마를 가르치셨다. 그리고 평생 어머니는 자녀들의 삶을 위해 길잡이가 되어 주신다. 대가 없는 희생, 내가 아는 한 우리 어머니가 그러하다. 어머니와 아들, 둘의 관계에 있어서 언제나 느끼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하고, 아들의 사랑은 이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