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날 엄마에게 성기가 생긴다. 금방 떨어질 거라던 성기는 떨어지지 않고 딸은 엄마에게 떡볶이를 만들어달라고 조른다. 기괴한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시종일관 눙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있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2012년 제6회 대단한단편영화제 단편경쟁)
남자의 성기가 여성들의 몸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증상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이 끔찍한 '물건'을 없애려고 한 주부가 고통스런 나날을 약과 씨름하며 살고 있다. 몸에서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써도 꿈쩍 않던 것이 딸에게 순대볶음을 해주려는 참에 바닥에 떨어진다. 이를 감추려던 그녀는 얼떨결에 이것을 같이 섞어 요리하고 딸은 맛있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