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런 이야기… 잘 믿는 편이에요?
올 가을, 한국영화의 새로운 클래식 <러시안 소설>
27년 간의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소설가 신효.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현실에서 그는 '전설'이 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출판된 소설들이 자신이 쓴 원작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의문을 풀기 위해 '우연제'와 단서를 쥐고 있는 27년 전의 인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젊은 작가들의 작업실 '우연제'를 만든 당대 최고 소설가 김기진의 아들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을 감추고 있는 성환, 신효의 재능에 헌신했지만 결국 그를 파멸로 몰고 가는 여자 재혜, 여공 출신의 성공한 젊은 소설가지만 문단의 질시로 주저앉고 마는 경미. 과연 신효를 대신해 불멸의 명작을 완성한 이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