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래 전 연인이었던 남녀는 오랜만에 만난다. 남자는 무언가를 찾아가기 위해 그녀를 떠났지만 아직도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고 여자는 몇 번의 이별을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메말라 사막을 건너고 있는 기분이다.
연출의도
어느 듯 폭풍 같은 감정들로 둘러싸였던 젊은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추억과 기억만을 가지고 황량한 사막을 통과하는 느낌이다. 오아시스를 발견할 것 같은 기대감도 없다. [낙타들]은 또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의 느낌과 감정을 적은 일기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