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경기민요 전공인 조아름과 판소리 전공인 김슬기는 단짝 친구이다. 부모님을 일찍 여읜 아름은 이모와 함께 생활하면서 어렵게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반면 슬기는 대대로 내려오는 판소리 가문의 손녀딸로서 겉으로는 엘리트이지만 인간문화재 할머니를 둔 압박감에 늘 시달린다. 출석일수가 부족한 둘은 여름방학 특별수업에 참여해야만 했는데 마침 교육청으로부터 온 공연을 학교당국은 떠맡기듯 새로 온 작곡 선생인 함현상에게 맡기게 되고 특별반은 합창반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 서양음악을 전공한 함선생은 아이들과 마찰을 겪게 되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어간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