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이고 그들을 지배하는 것은 여자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황혼이혼이라는 사회적 현상과 시대적 흐름 속에서 높아진 여성의 지위를 통해,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도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보여주려 한다.
연출의도. 노인정에서 장기를 두느라 정신이 팔린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호출을 잊은 채 다른 할아버지들과 옥신각신 중이다. 핸드폰의 진동이 계속 울리는 가운데 때마침 담배에 불을 붙이는 할아버지 모습을 본 주인공 할아버지는 집에 올려 놓은 가스불이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