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부러울 것 없는 참한 여자친구가 있는 건은 항상 한눈을 팔며 이쁜 여자들에게 집착한다. 태민과 함께 알게 된 지민이란 여자에게 들이대던 건은 지민이와 바람둥이 친구 태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찹찹한 맘으로 혼자 클럽으로 향한다. 클럽 안에서 단연 돋보이던 매력적인 섹시녀에게 눈과 마음이 쏠린 건은 그 과정에서 추근남과 대립하게 된다. 결국 추근남과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고 그런 그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섹시녀는 다른 휠친한 남자와 클럽을 나선다. 허무하게 서로를 보며 웃는 그들..
연출의도. 사랑과 섹스, 정확히 하나로 합쳐진다면 더없이 이상적일 수 있는 이 두 개의 단어가 남자의 덧없는 욕망 앞에서 더 이상 같은 의미가 될 수 없어진다. 화려하고 이쁜 여자들에게 갖는 남자들의 허황된 욕망과 그들의 자화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