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핸드폰 중독인 현주는 자신의 핸드폰이 너무 낡은 것 같다. 바꿔보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핸드폰을 일부러 부수어 버리고 부모가 새 것을 사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잔소리 뿐. 갑자기 없어져 버린 핸드폰 때문에 현주는 답답한 밤을 보낸다. 다음날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줍게 된 핸드폰. 자신이 부수어 버린 핸드폰과 똑같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그 핸드폰으로 이상한 문자 메시지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핸드폰에 대한 의인화는 이제 단순히 기계문명에 대한 우화가 아니다. 익숙하지만 깔끔한 호러 코드와 점층적 드라마 구조가 돋보이는 젊은 감독의 작품. (부천판타스틱영화제 - 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