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초등학교 2학년 정아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산다. 매일 우편함을 열어보는 것이 취미인 정아. 어느 날 학교에서 부모님들과 같이 소풍을 간다는 가정통지문이 오고 정아는 그걸 할아버지에게보여준다. 하지만 일이 바쁜 할아버지는 정아와 같이 갈수 없다. 화가 난 정아는 큰소리를 지르고 집을 나간다. 그리고 골목길에서 우체부가 떨어뜨리고 간 편지 한 장을 줍는다. 하지만 그 편지는 놀랍게도 사형수가 자기 아버지에게 마지막 용서를 비는 내용이었다. 남의편지를 뜯어본 것에 후회되는 정아는 직접 찾아주기로 맘먹고 길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