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목사가 설립한 장애인 복지시설. 이곳에선 보이진 않지만 구타와 성폭력이 행해지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지켜지지 않는다. 신체 장애가 있는 수희는 같이 생활하는 지적 장애인 민수를 사랑하게 되고, 제한된 환경이지만 둘은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다. 어느 날 목욕 봉사를 나온 자원봉사자가 수희의 임신을 발견하고 시설 내 성폭력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다. 시설 비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뒤 수희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폭력 피해자로 보호받으며 성폭력쉼터로 격리되고 다른 일상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