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저녁이 되어도 각자의 방에서 자기 할 일만 하는 가족이 있다. 대화라고는 전혀 없는… 비오는 어느 날 저녁 정전이 되고 촛불을 켜놓은 거실로 모두 모이게 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주인공은 촛불 앞에 모인 가족들을 보며 원시시대의 가족을 상상하게 된다. 문명세계와는 먼 시대에는 가족이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의미 있는 대사를 던지면서 시도를 해 보지만 반응은 별로 없고, 그 순간 정전됐던 거실의 등이 다시 켜지고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주인공만 남아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