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과거의 기억 속에서 서성일 수 밖에 없는 두 인물의 쓸쓸한 심리를 서정적 풍경 속에 담아낸 단편물. 종찬은 좁은 골목길에서 혼자 촬영을 하고 있다. 모텔에 들른 종찬은, 이 낯선 곳에서 한 여인을 찾고 있는 남자와 만난다. 함께 도리언즈 식당에 들른 그들은 대화 속에서 각기 자신이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걸 느낀다. 사랑을 찾아 떠난 서로의 여행길에 동참한 두 사람은 카메라로 서로의 모습을 담으며 결국은 카메라를 통해 자신이 찾아 헤매던 바로 그 여인들을 보게 된다. 그녀(들)은 자신의 마음 속에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