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화 한 통으로 쉽게 할 수 있다는 대출까지 불사하며 영희는 성형수술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새로운 얼굴로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순간 그녀에게 말기 암 선고가 내려진다. 영희의 성형수술은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단 한번이라도 한가인 같은 얼굴로 살고 싶었던 그녀의 고군분투 성형 수술기. 영희의 영정사진을 보는 순간 터져 나오는 웃음 뒤에 남겨진 씁쓸함은 이 시대 유행처럼 번진 성형수술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박서진)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