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린 시절이 아름답다고 믿는 것은 다 자란 어른들의 방어기제에 불과하다. 지금 사는 것이 쉽지 않으니 예전에라도 즐거웠다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것이리라. 혹은 아이들에게 경험치의 한계를 지정함으로써 경험이 주는 권력을 누리려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세상은 힘없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한 법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삶이 어른들의 삶보다 쉬울 것이라는 가정은 무효다. <참!잘했어요>는 스멀스멀 되살아나 현재를 지배하는 과거를 혹독하게 묘사해낸다. (손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