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경기보조원들은 말한다. "우리도 노동자이고 싶다." 경기보조원은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며 사회통념상 일반적인 노동자에서도 제외된다. 그래서 노조결성과 교섭과정은 더 어렵고 노동자 사이에서도 그들은 천대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한 그녀들이 사측의 상습적인 성희롱, 일방적인 해고조치에 대한 불안감, 타구 사고 시 합당한 보상, 최소한의 후생복지 등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 받기 위한 소박한 출발로 2000년 6월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이에 사측은 단체교섭 회피와 ‘노 캐디’선언으로 전원 해고방침을 내리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는 천막농성과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법적 지위를 향상시키고자 노동부와의 지리한 싸움을 시작한다. 마침내 파업을 시작한 지 261일이 지나 통합 노조는 보조원들의 복직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에 이른다. 그러나 노조내의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