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평원에 해바라기가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서 있다. 어느 날 땅에서 거대한 기둥이 솟아 나와 빛을 가린다. 이 때 해발아기들이 눈을 뜨며 꽃 밖으로 튀어나간다. 그리고는 붉은 새로 변해 하늘로 올라가서 돌의 기둥으로 떨어진다. 마침내 마지막 남은 새가 떨어지고 그 자리에 해바라기가 다시 피어난다.
감독은 문명과 자연 그리고 그 사이에 벌어지고 최근의 균열과 그 극복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상징화함으로써 표현하고자 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등장 사물인 해바라기, 해바라기 씨들, 붉은 새, 그리고 거대한 돌로 된 꽃 같은 구조물... 이러한 사물은 인간은 보이지 않는 자연에서 나타난다. 여기서 해바라기를 인간들이 속한 개인들의 집합체로 보았고 해바라기 씨들은 한 개인들로 취급했다. 모든 해바라기 씨들은 이어 붉은 새로 변환하는데 즉 해바라기 씨와 붉은 새는 같은 개인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같은 존재인것이고 해바라기씨가 새로 변함으로써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