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모인 가족들. 이 땅에서 큰 무리 없이 살고 있다고 보여지지만, 군데군데 어긋나고 있는 가족들. 딸의 과거, 아버지의 과거, 조부모의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어긋남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선택들이 이들을 이렇게 방치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연출의도. 계몽영화를 ‘태도’에 관한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 정씨 집안 3대를 구성하는 인물들을 통해 그들이 그들의 시간을 어떤 태도로 대면하는지, 그리고 그 태도가 다음 세대로 전이 되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를 목격하고 표현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