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34년, 현재와 별로 다르지않은 근미래의 작은 나라 코레. 이곳의 고물집하장에 아버지와 사는 소년 "타이온"은 RC범퍼카 경기인 범프크로스를 열광적으로 좋아한다. 아직 범퍼카가 없어서 고물선의 고물을 범퍼카 대신으로, 고물선의 포크레인을 리모트 콘트롤 대신으로 범프크로스 놀이를 하던 어느날, 범프크로스 계의 천재로 불리는 같은 또래의 소년 "제비오"를 만나게 된다. 타이온의 조종 솜씨에 흥미를 느낀 제비오는 타이온에게 범프 크로스 도전을 하고, 이 도전을 받아들이기 위해 타이온은 고물집하장에서 범퍼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그러던 중 우연히 유령이 붙은 전설속의 범퍼카 "재퍼"를 찾게 된다. 재퍼에 붙은 유령은 옛날 최강의 범퍼 파일럿으로 범퍼킹이 되기 직전에 적의 비열한 반칙으로 꿈이 좌절된 통한의 유령. 그는 자신을 탈락시키고 범프크로스를 더럽힌 비열한 범퍼 파일럿 "자마칸"과 싸우기 위해 유령이 된 채 자신의 꿈을 이루어 줄 새로운 몸을 원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타이온을 보자마자 몸을 뺏겠다고 덤벼들지만 불행하게도 타이온이 살짝 몸을 피한덕에 그 자리에 멍하니 있던 뚱뚱한 박쥐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전설속의 위대한 파일럿에서 "바찌"라는 깜찍한 박쥐로 전락한 유령의 도움으로 타이온은 제비오와 대등하게 시합하기 위해 본격 범프크로스의 세계로 뛰어든다. 그러나 천재소년 제비오는 언제나 타이온보다 저만치 앞서 달리고, 그런 제비오를 뒤따라 넘어지고 부딪치며 타이온은 차근차근 성장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