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물여덟 살의 지영이는 스물세살에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작가의 꿈을 꾸고 있는 백수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 민철이는 4년째 공무원시험을 보며 떨어지길 반복하는 공무원 수험생이다. 이 두 명을 따라다니며 촬영을 하는 철수. 철수는 지영, 민철과 함께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다.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철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지영과 민철의 모습을 찍어 희망찬 청춘을 이야기 한다. 스물여덟, 숨가쁘게 세상을 쫓아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먹고 사는 일을 할 것인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기 힘든 현실.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 방황하는 것이 당연한 청춘,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에게 미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