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무리하게 사업 규모를 늘리려다 실패한 미자는 사채업자에게 서울에 있는 미용실을 빼앗기고 시골에 쥐꼬리만한 미용실을 열게 된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미자는 우연히 하반신 마비의 은주를 만나게 된다. 곰살맞은 성격의 소유자인 미자는 폐쇄적이고 우울한 삶을 살고 있는 은주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간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작품의 최고 매력은 김미자, 그 사람이다. (손희정)[서울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