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고3인 도진은 성적이 상위권이지만 그의 어머니는 만족하질 못한다. 도진엄마는 '5년 동안 잠 안자는 수술'을 아들에게 시키고, 시간을 벌게 된 도진은 서울대 입학과 함께 성공가도를 달린다. 그러나 그 후 부작용에 시달리는 도진은 잠을 사서 쓰게 되지만, 그마저도 구할 수 없게 되자 도진은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된다.
연출의도
나는 늘 시간에 쫓겨 산다. 우리 사회는 늘 남보다 덜 자고, 철저히 시간을 활용해서 남보다 더 앞서나갈 것을 끊임없이 강요한다. '잠 안자는 수술’이라는 비현실적 설정을 통해 현실을 얘기보고 싶었다. 그런 인간을 만들어낼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