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종이 한 장이 날아든다. 누군가 종이에 씨앗을 심으니 꽃이 피어나 그와 그녀가 생겨났다. 그는 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꽃씨를
선물한다. 그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는 그에게 석양을 담은 종이를 선물한다. 둘은 함께 꽃씨를 심고 그곳에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둘은 꽃을 돌보거나 석양을 바라보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그와 함께 석양을 보다가 이제는 석양을 보는게 재미없다고 꽃들에게 물을 주러 가버린다. 꽃만 돌보는 그녀가 싫었던 그녀는 꽃을 돌보는게 귀찮다고 말한다. 둘은 그렇게 다투기 시작하고 그러다 그의 석양이 찢어져 버린다. 그녀는 혼자서 꽃에게 물을 주고 그는 혼자서 석양을 바라본다. 그는 석양을 바라보아도 즐겁지 않았다. 그에게 사과를 하러간 그녀는 혼자서 꽃에 물을 주고 있는 그를 본다.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둘은 함께 석양을 바라본다.
연출의도. 일상생활에서 겪는 사소한 이분법적인 감정들과 행동, 그리고 상황들은 피해갈수 없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전환하자는 의미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한 장을 배경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