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작품소개 : 종수씨는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정감독과 박PD는 그런 종수씨를 주인공으로 각각 멜로 영화와 TV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이다. 그 둘은 종수씨를 두고 서로 말이 많다. 누구보다 열정 가득한 그들에게 장애인 종수는 비록 주인공이지만 주변인물에 의해 다뤄지는 수동적인 인물로서, 그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슬로우 모션과 작은 턱마저 넘을 수 없는 휠체어의 이미지로 구현된다. 미디어의 권력에 대한 감독의 주제의식을 탁월하게 압축시켜 표현한 작품이다.
연출의도 : 미디어는 아직도 장애인을 하나의 상품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과 나 자신의 반성으로부터 시작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