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유난히도 모자간의 정이 두터웠던 돌쇠와 어머니, 하지만 홀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게 되고 돌쇠는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한다. 돌쇠의 극진한 효행과 심성에 감동한 신령이 그에게 오래 살 수 있는 약초를 건네지만, 약초를 먹은 어머니의 병은 낫지 않고 오래만 살게 된 것. 이에 병이 낫지도 못한 채 죽지도 못하는 어머니를 보살피던 돌쇠의 나이도 어느덧 100살을 훌쩍 넘기고, 지친 돌쇠 앞에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비법을 전하는 신령이 나타난다. 붉은 파카를 입는 노파는 모든 병을 낫게 하는 전설의 천년기린 뒷다리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한국의 전통적인 효 사상이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내레이션, 톡톡 튀는 대사를 통해 전해지면서 어느새 코 끝 찡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