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납세를 독려하는 내용의 조선 무성 극영화.
뱃사공 일을 하던 청년이 어느 신사와의 대화로 느낀 바 있어 교량 건설을 위한 세금 징수 운동을 벌인다. 청년은 돌아가신 아버지 소유의 전답을 동리 소유로 기탁하여 공동경작케 하고, 함께 성실하게 일하고 납세할 것을 권한다. 청년의 연설에 감화 받은 동리 주민들은 부지런히 일하며 세금 납부에 동참하지만 동리에서 가장 부유한 권씨는 납세를 거부한다. 권씨의 아들 학률은 체납자인 자린고비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다가 아버지의 돈을 훔쳐 세금사무소로 달려간다. 아들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권씨가 뒤를 쫓고 학률은 그만 언덕에서 굴러 떨어지고 만다. 학률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권씨는 거금의 재산을 기탁하여 동리 앞을 흐르는 강에 다리를 놓는다.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2분
내용정보
계몽
노트
■ 입수된 필름의 상영시간은 24fps 기준 12분이나, 당시의 영사 속도를 감안한 러닝타임은 대략 23분 정도로 추정됨
■ 현재의 제목은 영상에 삽입된 타이틀을 근거로 잠정 결정되었음.
■『조선총독부키네마』1936년판 '영화의 추천' 챕터(23쪽)에 작품 스틸이 게재된바, '조선총독부 제작 영화 목록'(49쪽)에 '납세 선전극'이라 설명된 <구장의 아이들(區長の子たち)>일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