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쓰러져 가는 지구 철거촌을 내려다보는 아파트의 벽화에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세상이 그려져 있다. 그 세상 아래 철거촌 재개발 현장에서는,생계를 위해 막노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세상을 꿈구는 한 인부가 있다. 그러나 인부를 둘러싼 주위 상황들은 그의 삶을 점점 더 힘들고 지치게 만든다.
공사장의 인부가 매우 지친듯이 걸으며 아침을 맞이한다. 자신이 열심히 작업한 것들이 망가지거나 무너진 것을 보고
좌절하고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를 느끼다가 잠이든다. 복싱선수가 되어 통쾌한 펀치를 날린다. 깨어나 보니 이미 밤이
되었고 지친 발걸음으로 언제나처럼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