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은영은 언제부터인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점점 나약해지고 퇴색되어 버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계속되는 내면의 갈등 중에 은영은 자신의 꿈 많고 밝던 어린시절 모습을 회상하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자신이 모르는 어딘가에 항상 자신을 지켜주던 꿈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연출의도. 가끔 내가 누구인지 또 내가 어떤 자리에 서있는지조차 잊고 지내는 때가 있다. 출석부, 성적표에 적힌 내 이름 석자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 또한 그 때문일까? 난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이 어린 시절에 지녔던 동심이 현실 속에서도 진실되고 맑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랬다.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희망과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