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00년 12월 31일 20세기 마지막 날. 사회는 밀레니엄의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져 있다. 그 시간 장병장과 장일병은 평상시와 같이 근무를 나간다. 어느 순간 세기의 마지막 날인 것을 인식한 둘은 카운트다운 하지만 국경의 추위는 여전히 매섭고 밤은 끝나지 않는다.
연출의도. 일상적인 휴전선과 밀레니엄을 기다리는 사회와의 대비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라는 것이 얼마나 형식적이며 주류에 흘러가고 있는 것인가를 말하고 싶었다. 이 둘이 근무교대를 하고 막사로 되돌아가는 뒷모습에서 2001년은 이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하루하루 지나는 것처럼 시간의 변화라는 것을... 단지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