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구보'와 '시목'은 20대 중반이 되도록 성경험이 없다. 역치에 다다르지 못하는 하루하루... 섹스를 한번 해보면 뭔가 풀지 않을까 하는, 뜬금 있는 열망 또는 민망을 품게된 둘. 둘은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인연으로 자리를 함께 하고, 이 기회에 부담 없는 첫 경험을 가져볼까 서로를 떠보지만 여의치 않다. 덤덤히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 테이프 행상이 탑승, 어눌한 어조로 호객을 한 후, Patty Page의 'Changing Partner'를 틀어주고 둘은 기약 없이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