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전직 댄서 스포츠 선수였던 영새는 춤을 추는 도중에 다리를 다쳐서 한동안 춤을 추지 않는다. 그러던 어는 날 상두가 찾아와 연변에서 오는 조선족 여자와 새 파트너가 되어 다시 춤을 추라고 한다. 영새는 상두의 제안을 받아 들여 다시 춤추는 걸 시작하려고 한다.
연변에서는 아주 나이 어린 채린이라는 소녀가 온다. 그녀는 언니 대신 한국에 와서 위장 결혼을 하려고 하는 매우 어린 소녀다. 영새는 채린의 신분을 모른 채 결혼신고를 하고는 그녀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된다. 중국에서 채린을 데리고 온 상두는 채린을 술집에 넘긴다. 채린은 술집에서 영새에게 전화를 해서 영새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영새는 채린의 전화를 받고는 술집에 있는 채린을 데려 온다.
영새는 그 후 채린에게 댄스 스포츠를 가르쳐준다. 채린은 영새에게 댄스 스포츠를 배우면서 영새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영새 또한 채린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에 영새와 채린의 위장결혼을 밝히려고 하는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인 김과장과 은혜는 영새의 집 주위에서 영새와 채린을 감시한다.
대회 날이 가까워지면서 채린의 춤 솜씨는 점점 능숙해지면서 고난위도의 기술들을 마스터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재정이 여려운 상두는 그런 채린을 영새 몰래 현수에게 넘기는 계획을 세운다.
영새와 채린은 대회장에 접수를 하러 가면서 상두와 현수의 계략을 알게 된다. 화가 난 영새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현수의 계락에 의해서 다리를 다치게 된다. 영새는 다친 다리 때문에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채린을 현수에게 보낸다. 채린은 현수에게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영새의 강요로 인해 현수에게 간다. 혼자 남은 영새는 실의에 빠지고 반대로 채린은 현수와 춤을 추고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된다.
시간이 흘러 채린은 주민등록증이 나와서 정식 대한민국 국민이 되게 된다. 현수는 채린에게 정식으로 세계무대로 나가자고 하지만 채린은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아직까지 채린을 사랑하는 영새는 채린이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사실을 알면서도 찾아가지 못하고 홀로 집에 있는데 영새를 잊지못한 채린이가 찾아와 둘의 사랑을 확인한다. 채린은 다리가 아픈 영새를 이끌면서 춤을 춘다. 둘의 모습이 행복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