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60억을 들고 잠적한 한 여자를 찾아, 건달 재철(이정진)과 비리 형사 충수(이문식)는 지도에도 없는 수상한 섬 ‘마파도’로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섬 전체인구 5명, 구성성비 여자 100%, 공동생산, 공동분배, 공동사역, 공동소유의 체계로 돌아가는 이상한 섬 마파도. 그곳에서 뜻밖의 강적과 맞닥뜨리니, 바로 30년 동안 남자 구경 한번 못해 본 다섯 할매들이었다! 순박한 얼굴을 하고선 두 남자를 하늘이 내려주신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는 엽기 할매들. 이렇듯 할매들의 가공할 내공(?)은 다음 배가 들어오는 일주일간 오도가도 못 하게 된 두 남자의 섬 생활을 악몽으로 만들기에 충분한데... 얼결에 고양이 앞에 쥐 신세로 전락해버린 두 남자는, 과연 할머니들의 온갖 유혹(!)과 시련을 견뎌내고 자신들의 임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