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머니는 형만 사랑하셨다!
한없이 다정다감한 '내신 1등급' 형-성현(신하균)과 '싸움만 1등급' 코믹터프가이 동생-종현(원빈)은 어머니의 열화와 같은 바람대로 초등학교때 부터 고등학교까지 내내 같은 학교에서 부대낀다.
하지만 사사건건 성현의 편만 드는 어머니 때문에 연년생 형제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영원한 숙적이 되는데...
형제는 용감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종현은 인근지역 최고의 퀸카 미령에게 반해 순수한(?) 문예반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하고 성현 또한 우연히 미령을 보고 반해 짝사랑을 키워간다.
미령을 사랑하는 또다른 남학생 '쫄바지'와의 결투 중 종현은 위기에 몰리고, 성현이 이를 돕다가 급기야 15일 정학 신세가 된 두 형제. 하지만 종현은 수업은 안듣고 도시락만 까먹는 정학생활도 마냥 즐겁기만 하고...
그녀는 동생을 사랑했다!
어느날 종현은 성현이 그린 미령의 초상화와 그녀에 대한 연서를 발견하고 미령에 대한 성현의 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를 훔쳐 문학의 밤에서 태연스레 발표해 미령과 꿈 같은 데이트를 한다.
종현의 삐죽 내민 입술이 미령의 입술로 다가가던 순간! 마침 그때,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고있던 성현이 둘을 목격하고...
형제로 태어났지만, 갈 길이 달랐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두 형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의대생이 된 성현과 고향에 남아 재수를 하게 된 종현은 또다시 새로운 사건을 맞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