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외로운 일상이 전부였던 박치규 할아버지는 어느 날 공원에 갔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상형 이순례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박치규 할아버지. 할머니를 향한 뜨거운 눈길을 보내게 되고, 두 분은 첫눈에 반한다. 할머니는 장구 한 채, 작은 옷 보따리를 달랑 들고 할아버지 집으로 들어간다. 에이~ 아무리 급해도, 우선 결혼부터 해야지~ 냉수 한 그릇 놓고 결혼식, 신식으로 사진촬영을 끝내고 실버 신혼부부가 탄생한다. 나이 들면 더 이상 뜨거운 밤은 없다구? 이들의 결혼 생활은 온통 열정적 사랑으로 가득하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그들의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