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자 둘, 여자 하나. 그런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여자가 아니라 남자다. 동성애자라는 낯선 주인공,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가 사랑하는 남자는 동성애자인 그를 경멸한다. 여자는 동성애자인 그를 사랑한다. 일치되지 않는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그들. 영화는 이렇게 영원히 일치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사랑이라는 불가항력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로써 언제나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