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부 - 서른 - 현대의 순교.
1부의 남자와 여자는 아무 것도 먹지 말고, 아무 것도 하지 말자면서 섹스만 하자고 한다. 그들은 섹스를 통째로 한다. 훔친 돈을 거리에 제물로 다 바치고 마지막 남은 한 장도 거리에 적선하고 마지막 섹스마저 통째로 벌인다. 그리고 그들은 죽는다. 처음 만난 곳 고궁처마 밑에서 총탄세례를 받고 죽는다.
2부 - 열 아홉 - 풍자가 아니면 해탈.
2부의 남자와 여자는 열 아홉 살이라며 스무 살까지만 살자고 틈만 나면 다짐한다. 그들은 본드를 마시고 춤을 추며 친구의 친구와 섹스를 한다. 열 아홉 그들, 밥맛이라고 노땅들 본받지 말고 天長地久로 살자고 히히덕댄다. 그들도 결국 죽는다. 거꾸로 서서 죽음을 맞이하려고 애쓰는데, 그 정지된 모습은 물구나무서서 죽은(倒臥도와) 어느 선사가 해탈한 모습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