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인공 해돌이는 매일밤 하느님에게 납북된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기도하는 소년이다. 그런 기도가 하늘에 통했는지, 하늘나라에서 꼬마천사 예삐가 내려온다. 예삐의 도움으로 투명인간이 되어 휴전선을 넘은 해돌이는, 인민학교, 아오지 탄광을 비롯하여 북한의 실상을 몸소 맞아가면서 체험한다. 그러나 개성의 소동으로 인해 이들을 주목하고 있던 북한 정치보위부는 해돌이의 아버지를 개성탄광으로 강제노동을 보내버린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탄광에 잠입한 해돌이와 예삐는 북한군, 아니 북괴군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이때 해돌이는 예삐의 초능력으로 거대화 헐크가 되어 북괴군의 전투기와 탱크를 무찌르지만 또다시 몰려온 북한군에게 쫓기는 위기가 닥친다. 이때 도와주어야할 예삐가 힘을 소진하여 정신을 잃고 도망가던 해돌이는 총에 맞는다. 그 순간 꿈에서 깨어나고 납북되었던 아버지가 돌아온 사실을 듣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