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동춘(童春)은 소년의 빼앗긴 자유를 희구하는 영화이다. 1980년 중앙대 4학년 1학기 워크숍에서 만든 단편영화로 1980년 12월에 개최된 제1회 부산단편영화제에서 금상(최우수상) 수상.
내용은 1980년 시대상을 보여주고자 5공 정권의 실세를 상징적 인물로 우회하여 표현한 영화로 당시의 억압된 시대상을 그렸다. 주인공 껌팔이 소년은 소매치기를 일삼는데 소년의 배후에는 돼지삼춘과 번개가 있다. 그들의 소굴을 탈출한 소년은 강변으로 나가 종이배를 접어 강물에 띄우며 밝은 내일을 꿈꾼다. "이제 더 이상 나쁜 어른들에게 내 자유를 빼았기지 않을 거야."
당시 심사위원들은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었기에 이 영화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하였을 것이다.
이 영화를 한재수 평론가를 통해 미국 필름맥스에 출품하려다가 검열의 한계를 느껴 중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