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전야 
The Night before Strike (Paeopjeonya) 1990
극영화 12세관람가 대한민국 107분 2019-05-01 (개봉)
제작사
영화제작소 장산곶매
감독
이은기 , 이재구 , 장동홍 , 장윤현
출연
강능원 , 고동업 , 김동범 , 박종철 , 박홍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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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동성금속 단조반에 신입 주완익이 들어오고 단조반원들은 그를 환영한다. 200여 명의 단조반원 중 가난을 벗어버리고 싶은 한수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동생을 대학에 보내고, 봉제공장에 다니는 미자와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것. 한편 김 전무는 노조 결성에 대비해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나가고, 한수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주임에게 회사 편에 선 노동자로 포섭된다. 단조반원의 중심인물인 석구와 원기는 노조 건설을 결의하고, 단조반원들은 잔업 및 특근 거부 등을 벌이며 노조 설립을 준비한다. 주임으로부터 반장 승진을 제안 받은 한수는 완익을 밀고한다. 이로 인해 완익의 대학생 신분이 발각되고, 해고와 동시에 구속된다. 노조 창립 이후 회사는 노조 핵심 인물들을 해고하지만, 노조원들은 출근 투쟁을 벌이며 회사와 맞선다. 그러던 중 원기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노조원들은 이를 한수의 짓이라 생각한다. 이 일로 한수는 관리자들의 농간에 놀아났음을 알게 된다. 회사 측은 폭력배들을 고용해 점거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들을 무력으로 진압한다. 노조원들을 바리게이드를 쌓고 대항하지만, 이들의 무차별적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공장 밖으로 무참히 끌려 나간다. 한수는 동료들의 비참한 모습을 외면하지 못하고, 공장 기계 가동을 멈추고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그들을 구하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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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영화제작소 장산곶매
  • 배급사
    :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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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수상정보

  • 인권영화제(6회)-올해의 인권영화상

상세정보

등급정보
(1) 관람등급 18세관람가(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13분  개봉일자 1990-03-28
(2) 심의일자 2018-10-05  심의번호 2018-MF01890  관람등급 12세관람가  상영시간 107분  개봉일자 2019-05-01
다른제목
꽃다지(다른 원제명)
노트
■ 80년대 변혁 운동이 낳은 독립영화계의 가장 큰 파장과 성과 (그리고 한계)(강소원) / 군말 필요없는 뛰어난 선동영화(김동원)
이 영화는 100편의 선정작 중 유일하게 상업영화가 아닌 작품으로, 독립영화 50선과 함께 중복하여 선정되었다. 이영화는 비록 주류 상업영화는 아니지만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 한국영화 운동이 한국사회와 어떤 영향관계를 주고 받았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전통적이고 도식적인 관습을 유지하고 있어 보기에 따라서는 변혁 운동이라는 주제적 메시지에 신파를 곁들인 구식 영화로 생각될 수도 있으며, 실제 이와 같은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가지는 선동적인 힘 또한 이와 같은 신파성에서 비롯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어쨌든 이 영화의 제작과 정부의 탄압, 전국 대학을 통해 상영되면서 몰고 온 파장은 독립영화계, 나아가 한국영화계의 중요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 제작후일담
이 영화는 주로 전국 대학을 돌며 상영이 되었는데, 정부 당국은 이 영화의 상영을 막기 위해 캠퍼스로 전경을 출동시켰고, 대학생들은 전투조를 만들어 이 영화의 상영을 지켜내곤 했다. 이런 방식으로 전국 수십만의 대학생이 관람했다.

■ 다른 원제명 <꽃다지> 관련 정보
"러쉬를 다 편집해 놓고 녹음하기위해서 영화진흥공사 녹음실에 가서 제목을 <꽃다지>로 바꿔 달고 공연테이프인 척했다. 그런데 거기서 나중에 사실을 알더니 못해주겠다고 난처해하는 거였다. 차마 피해를 주기가 싫어서 그 건너편의 한양 녹음실에서 녹음을 했다. 그렇게 어렵게 프린트를 뽑았다." (이용배감독) (출처: KINO 2000년 5월호 149쪽)

■ <파업전야> 압수수색관련 기사
ㅇ 1990년 압수수색: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655949.html
ㅇ 1996년 위헌 판결 : https://www.hani.co.kr/arti/PRINT/9178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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