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해군 엘리트 장교 찬석은 상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형을 당한다. 하지만 찬석은 기록상으로만 죽은 걸로 돼 있을 뿐 살아남아 핵잠수함 유령에 승선한다. 러시아로부터 차관 대신 받은 핵잠수함 유령은 주변국에서 알지 못하는 극비사항으로 승조원은 모두 주민등록상 사망자로 처리된 사람들. 그들은 서로의 과거를 모르며 모두 이름 대신 번호로만 불린다. 마침내 비밀작전을 부여받고 출항하는 유령. 그들의 임무를 아는 사람은 함장뿐이고 부함장202를 경계하던 함장은 핵미사일 열쇠를 찬석에게 맡긴뒤 202에게 살해된다. 이무렵 쓰시마해협을 지나던 유령은 일본 잠수함과 마주치게 되고 광기에 휩싸인 202는 어뢰 공격명령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