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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Festival (Chugje)
ㆍ
1996 년
극영화
중학생가
대한민국
107분
1996-06-06
(개봉)
50,561
(관람)
제작사
태흥영화㈜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
오정해
,
한은진
,
정경순
,
박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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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자료
기본정보
영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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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시네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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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포스터(1)
스틸(114)
문헌자료
(45)
시나리오/콘티(13)
전단(8)
도서(2)
심의자료(4)
보도자료(7)
기타자료(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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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40대 명망있는 작가 이준섭은 5년이 넘게 치매를 앓아온 시골노모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분주히 고향을 찾는다. 87세 할머니의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감정으로 다가간다. 특히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셔온 형수의 감정은 홀가분함과 애석함이 교차한다. 한편, 준섭의 모친상을 통해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기사를 쓰러온 기자 장혜림은 관찰자로 장례식의 이모저모를 취재하기 바쁘다. 장례가 시작되고, 어머니의 죽음을 놓고 생기던 그 골이 깊어진다. 그러나 장례식이 진행되면서 가족들의 갈등은 서서히 풀리고, 할머니를 모시지 않은 삼촌 준섭을 원망하던 용순은 준섭이 쓴 동화를 읽고 눈물을 흘린다. 장례가 끝나자 노모가 남겨준 큰 사랑과 삶의 지혜를 가족들은 각자의 가슴속에 간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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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가족
키워드
#장례식
#초상집
#치매
#노망
#작가
#여기자
#염습
#성복
크레디트 (
136
)
Full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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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임권택
출연
:
안성기
이준섭 역
오정해
이용순 역
한은진
준섭모 역
정경순
장혜림 역
박승태
외동댁 역
스태프
원작
:
이청준
각색
:
육상효
제작자
:
이태원
기획
:
이태원
촬영
:
박승배
조명
:
김강일
편집
:
박순덕
음악
:
김수철
미술
:
김유준
소품
:
김호길
참여사
제작사
:
태흥영화㈜
풀 크레딧 이미지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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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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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KINO 베스트10(1997)
:
키노 1996년 한국영화 베스트 1
키노독자 1996년 한국영화 베스트 5
제 33회 백상예술대상 (구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1997)
:
영화부문 감독상 (
임권택
)
제 17회 청룡영화상(1996)
:
작품상 (
태흥영화사
)
감독상 (
임권택
)
제 1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영평상)(1996)
:
최우수작품상
남우연기상 (
안성기
)
기타 수상정보
영평상(16회)-최우수작품상:이태원, 남우주연상:안성기/청룡영화상(17회)-최우수작품상:이태원, 감독상:임권택/백상예술대상(33회)-감독상:임권택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96-04-17
심의번호
96-104
관람등급
중학생가
상영시간
107분
개봉일자
1996-06-06
개봉극장
단성사, 시티시네마(서울)
로케이션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남포마을
노트
■ 한국적 풍속에 대한 높은 기록성(호현찬), 임권택 영화의 인정받지 못한 새로운 경지(김영진)
이 영화는 지금까지 거장 임권택의 소품 정도로 인식되어 왔다. 어느 면에서는 그러한 인식이 틀리지 않을 것이다. 80년대 이후 임권택이 가져왔던 높은 깨달음의 경지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민족적 비극에 대한 미시 혹은 거시적인 고찰, 한국적 전통에 대한 긍정과 비판을 충돌시키고 그 속에서 남아있는 어떤 것을 길어올리는 독특한 영화세계가 이 영화에서는 도드라지지 않는다. 이 영화는 보기에 따라서 한국 전통문화인 효에 대한 다소간 감상적인 감독의 인상이 전면에 부각되는 영화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성(어머니)과 고향 혹은 역사를 등치시키는 임권택만의 방식은 젊은 비평적 시각에서는 불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소품이라서 가지는 강점이 있다. 큰 이야기에서는 감행될 수 없는 아기자기한 실험이 이 영화에서는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서사적인 면에서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실험되고 그것은 현실과 동화적 세계의 윤리를 길항시킴으로써 주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그 단순성을 다소간 완화하는 구실을 한다. 형식적인 면에서 외화면과 내화면을 오가는 화편화 방식은 임권택이 이전부터 즐겨 써오던 것이지만, 양적으로 풍성하고 한층 활발해졌으며, 거기에 화면이 깊이가 더해진다. 장례식의 떠들썩한 풍경이 표층과 중층 심층의 다양한 깊이의 사람들의 움직임을 통해 재현되는 것은, 일반적인 영화문법에서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임권택의 영화 세계에서는 새로운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형식적 실험은 한국식 장례문화의 축제적 분위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는 비교적 분명하고 간결하다. 그것이 나이브하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동화 속의 할머니처럼, 그는 스스로 한국민들에게 지혜를 나누어주는 현인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임권택의 영화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된다. 요컨대 객관적인 현실과 역사 혹은 형이상학에 대한 영화적 관심이 이제 내면화되는 시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속한 영화이다. 물론 <창>이라는 다소 불분명한 주제의 영화가 있었지만, 이후 그의 영화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돌아보고, 스스로의 영화세계 혹은 개인사에 스스로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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