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93-12-02
심의번호 93-468
관람등급 고등학생가
상영시간 101분
개봉일자 1993-12-25
다른제목
L'ile étoilée(해외개봉,해외출시)
개봉극장
호암아트홀, 코아아트홀, 신촌아트홀, 뤼미에르(서울)
수출현황
영국(1994)
노트
■ “한국 전쟁의 비극과 트라우마를 영화화한 코리안 뉴웨이브 세대의 대표작”(이승훈)
외딴 섬에서 장지 이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통해 분단의 깊은 상처를 그린 이 영화는 해결되지 않은 한국사회의 문제를 깊게 파헤쳐온 박광수 감독다운 영화였다. 바다를 가르는 아름다운 오프닝 장면이나 불타오르는 꽃상여를 망연자실 바라보는 장면은 박광수 감독 특유의 회화적 영상미학을 보여주었다.
이미 시간은 흘렀지만 전쟁의 아픔이 녹여지지도 해소되지도 않아 더욱 곪아버린 현실을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 배우들을 같은 배우가 연기하도록 해서 역사화해 현재화한다. 그러나 이 역사마저도 아들들의 역사이고 여자들은 철이가 정서적으로 성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는 모두 사라져 버린다. 특히 많은 논평들은 이 영화가 분단이 가져온 골 깊은 대립을 무당이라는 샤머니즘을 통해 주술적으로 성급하게 화해하려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 제작후일담
- 임철우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 박광수는 충무로 자본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 제작비 조달에 나서기 위해 1993년 영화사 박광수필름을 설립했고 여기서 만든 첫 영화가 <그 섬에 가고 싶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