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시나리오 작가 혜련은 자동차 사고로 재우라는 청년과 만나 그의 다리가 완치될 때까지 집에 있게 한다. 재우가 차차 완쾌되자 그에게 영화배우의 길을 주선하여 스타덤에 오르게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두사람 사이엔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흐르게 된다. 그리고 혜련과 애인 대중과의 갈등, 전남편의 자살, 이용진 사장의 피살, 전남편을 빼앗은 후배의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 혜련에 대한 사랑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재우는 자신의 슬픔과 병적인 애정이 그녀를 힘들게 했다는 것을 깨닫고 떠난다. 그리고 재우가 떠난 후에 혜련은 재우의 사랑을 느끼며 그를 완전하게 받아들인다.